요즘 부쩍 조용한 여행지가 끌렸다.사람 북적이는 곳보다는 한적한 시골 마을을 천천히 걸으며 힐링하고 싶었던 나는, 문득 '영양 두들마을'이 떠올랐다. 한옥 마을 특유의 고즈넉함과 소박한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해서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다. 두들마을, 길 따라 느릿하게 도착하다경북 영양군.사실 나에게도 낯선 이름이었다.차를 타고 길을 따라 한참을 달리다 보니, 도심의 풍경은 점점 사라지고 푸른 산과 논밭이 펼쳐졌다.네비게이션에 '두들마을'을 찍고 따라가니, 어느새 조용한 마을 입구가 나타났다.마을 이름이 참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두들'은 마을 모양이 북두칠성을 닮아서 붙여졌다고 한다. 재미있는 유래에 슬며시 웃음이 났다.한옥 마을 속으로 걸어 들어가다차를 마을 입구 주차장에 세우고, 슬리퍼로 갈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