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매력적인 해안 도시 다낭(Da Nang). 아름다운 미케 해변과 화려한 용다리(드래곤 브릿지), 야시장까지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이 도시는 먹거리 천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지 로컬푸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진짜 맛집’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낭의 대표 관광 동선을 따라 즐길 수 있는 현지인 추천 맛집 루트를 소개합니다. ‘관광하다가 배고플 때 어디서 뭘 먹을까?’ 고민하지 않도록 위치 기반 동선별 식사 루트로 정리했으니, 다낭 여행 계획 세우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될 거예요!
1. 미케 비치(Mỹ Khê Beach) 근처 – 해변 산책 후 시원한 해산물 한 그릇
추천 음식: 해산물 볶음, 해물탕, 조개구이
맛집: Bé Mặn Seafood (베만 씨푸드)
- 위치: Võ Nguyên Giáp 거리 해변 라인 근처
- 가격대: 1인 기준 10,000~30,000원
- 분위기: 오픈형 테이블, 시끌벅적한 현지 느낌
미케비치는 다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 중 하나입니다. 아침 조깅이나 일몰 산책을 즐긴 뒤 들르기 좋은 맛집이 '베만 씨푸드’입니다. 각종 조개구이, 오징어 버터구이, 새우튀김 등을 테이블에서 직접 고르고 구워 먹을 수 있어 여행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줍니다.
TIP: 영어 메뉴판도 있고, 가격표가 붙어 있어 바가지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어요.
2. 한시장(Hàn Market) & 시내 중심 – 쇼핑 후 간단한 로컬 식사
추천 음식: 미꽝(Mì Quảng), 반쎄오(Bánh Xèo), 분짜(Bún Chả)
맛집 1: Mì Quảng Bà Mua (미꽝 바무아)
- 위치: 한시장 도보 7분 거리
- 대표 메뉴: 미꽝 새우, 닭고기 미꽝
- 특징: 다양한 토핑 + 쫄깃한 국수와 진한 육수
미꽝은 다낭의 대표 국수 요리입니다. 국물이 적고 면은 쫄깃하며, 향긋한 허브와 함께 먹는 방식이 독특하죠. 바무아는 깔끔한 매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객과 현지인 모두에게 인기 있는 체인입니다.
맛집 2: Bánh Xèo Bà Dưỡng (반쎄오 바쥬엉)
- 위치: 한시장 도보 10분 내외
- 인기 메뉴: 반쎄오+분쎄오 세트
- 특징: 바삭한 겉면, 고기와 숙주의 조화가 환상적
바삭하게 구운 베트남식 전인 반쎄오는 고수와 함께 싸서 먹는 재미가 있어요. 바쥬엉은 반쎄오계의 성지로 통할 만큼 현지에서도 평판이 좋습니다.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점심 피크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3. 다낭 대성당(핑크성당) & 용다리(Dragon Bridge) 근처 – 야경 감상 후 저녁 식사
추천 음식: 분짜, 베트남식 바비큐, 꼬치류
맛집: Quán Bún Chả Cá Bà Lữ (분짜까 바르)
- 위치: 용다리에서 도보 5분
- 인기 메뉴: 분짜까(생선 분짜), 스프링롤
- 가격대: 매우 저렴 (1인 약 3,000~5,000원 수준)
다낭의 밤은 용다리 야경과 함께 시작됩니다. 분짜까 바르는 생선 완자와 함께 나오는 쌀국수 형태로,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로컬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어 배낭여행객에게도 추천!
맛집: Lẩu & Nướng Nhóp Nhép (노프넵 핫팟 & BBQ)
- 위치: 핑크성당 근처 골목
- 대표 메뉴: 베트남식 소고기 전골, DIY 숯불 바비큐
- 분위기: 젊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캐주얼 식당
이곳은 숯불에 직접 고기와 해산물을 구워 먹는 로컬식 바비큐와 매콤한 국물이 매력적인 핫팟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친구나 가족과 여유로운 저녁을 보내기 딱 좋습니다.
4. 다낭 공항 근처 – 출국 전 마지막 한 끼!
추천 음식: 반미(Bánh Mì), 쌀국수(Pho)
맛집: Bánh Mì Madam Lan (반미 마담란)
- 위치: 다낭 공항 차량 10분 거리
- 특징: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반미 샌드위치
비행기 타기 전 가볍게 한 끼 먹기에 좋은 마담란 반미는 다양한 종류의 속재료(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등)를 선택할 수 있어요. 가격은 약 1,000~2,000원 수준으로 부담 없이 맛보기 좋습니다.
보너스: Pho 29
- 베트남식 정통 쌀국수 체인으로 공항 근처에 지점 있음
- 맑고 담백한 육수가 특징, 외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요
다낭 동선별 맛집 루트 한눈에 보기
미케비치 | 해산물 요리 | 베만 씨푸드 | ₩15,000~₩30,000 |
한시장 | 미꽝, 반쎄오 | 바무아, 바쥬엉 | ₩5,000~₩8,000 |
용다리 야경 | 분짜, BBQ | 바르, 노프넵 | ₩6,000~₩20,000 |
공항 근처 | 반미, 쌀국수 | 마담란, Pho29 | ₩2,000~₩7,000 |
여행 팁: 현지 식당 이용 시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 💬 영어 메뉴판 여부 확인하기 (없는 곳도 많음)
- 💸 베트남 동(VND) 현금 준비 필수 (카드 결제 어려운 곳 있음)
- 🕐 식사 시간은 11시~20시가 피크
- 🌿 고수가 싫다면 “No Rau Mui(노 라우 무이)”라고 말하면 고수 빼달라는 뜻!
다낭은 아름다운 해변뿐 아니라 풍성한 로컬푸드와 다양한 맛집들이 여행의 만족도를 끌어올려 주는 도시입니다.
관광지마다 너무 많은 식당들이 있어 선택이 어렵다면, 이 글에 소개된 동선 기반 맛집 루트를 참고해보세요.
짧은 여행에서도 동선 낭비 없이 제대로 ‘다낭의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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