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만의 특별한 하루고등학생 딸과 단둘이 오랜만에 시간을 맞춰 떠난 근교 여행.강화도는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지만,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풍경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깊었다.이번 여행은 교동도, 석모도, 강화 본섬까지 하루에 모두 둘러본 강화군 3섬 투어였고,그 안에는 시장의 추억, 절의 경건함, 바다의 여유, 그리고 감성 가득한 카페까지 모든 것이 담겨 있었다. 교동도 대룡시장 – 엄마와 딸의 감성 타임슬립여행의 시작은 교동도 대룡시장.교동대교를 건너 민통선 안쪽으로 들어서며 마음도 조금씩 설렜다.이곳은 실향민들이 형성한 마을에 자리한 시장으로,오래된 간판과 교복 대여소, 옛날 문방구, 다방 모형까지모든 풍경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시장 ..